한국비임상시험연구회 (The Korean Society Nonclinical Study)-KSNS

그동안 별일은 없으셨는지요?

2019년 겨울 시작된 코로나19사태가 이렇게 발전하게 될 것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어느덧 격리, 마스크,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온라인 등의 단어가 익숙해 지고 있습니다. 혹시 우리 회원 중에 직접적으로 많은 고초를 겪으신 분들도 있으신지 염려되기도 합니다. 이제 아직 찾지 못한 일상을 그리워하면서 소위 “뉴노멀”에 적응하고 있지만, 왠지 마음이 불안하고 초초해서 오늘의 확진자 수는 몇 명일까 항상 확인하고, 백신 치료제 소식 등 관련 뉴스를 찾아 보게 됩니다. 생명약학을 전공하는 우리 회원들은 이 코로나 문제를 해결하고자 직접 코로나연구에 뛰어들어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전념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대학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동영상 강의 준비로 시간도 많이 쓰고, 학생들이 강의를 잘 숙지하고 있는지 답답하고 걱정스런 마음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2학기 중간고사는 대면, 비대면을 오가며 계속 보내오는 시험 진행 요령을 파악하느라 분주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 회원님들도 많이 힘드신 가운데 애를 쓰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매년 겨울 2월쯤에 개최했던 생명약학연구회 동계심포지엄은, 2020년 2월 6~7일 1박 2일 일정의 프로그램 확정, 학술상 및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 선정, 참가등록까지 완료했다가, 7월로 한 차례 연기했고,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결국 다시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심포지엄을 개최하지 못하게 될 것 같아 염려했지만, 최근 비대면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다른 학회들을 벤치마킹하여, 오는 11월 4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 2020 생명약학연구회 심포지엄을 ZOOM으로 연결하여 비대면으로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2020년 학술상 및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들을 위해 2020년도 안에 시상식을 개최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하였고, 심포지엄의 발표는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강민지교수 (울산의대)와 성지혜박사 (KIST)의 학술발표를 구성하였습니다. 비대면 심포지엄을 오래 진행하는 것은 어려워서, 반나절 정도의 시간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올해 연자로 초빙했던 분들은 2021년도 심포지엄에 다시 초빙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입니다. 이때는 우리 회원들이 함께 대면하여 동계심포지엄을 참석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늘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생명약학연구회 회원님들의 건강과 안녕을 빌면서 이번 최초로 시도되는 ZOOM 을 통한 2020년 생명약학연구회 비대면 심포지엄에서 화상으로나마 만나뵙기를 바라며, 끝까지 건강하시고 안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생명약학연구회 회장 김영미 올림